차준환이 쿼드러플(4회전) 점프서 넘어지는 아쉬움 속에도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는 성과를 거뒀다.
차준환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84.94점에 예술점수(PCS) 81.22점을 더해 165.16점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전날 쇼트 점수를 더해 248.59점을 기록, 중간 4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24명의 선수 중 11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차준환은 영화 포스트맨 OST인 '일 포스티노'의 선율에 몸을 맡겼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를 성공시켰지만 두 번째 쿼드러플 살코 점프 착지 과정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차준환은 이후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루프 점프를 비롯해 트리플 플립 + 싱글 루프 + 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 등 모든 연기를 클린으로 소화했다./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