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이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5(이하 너목보5)'도 접수했다. 깨알 립싱크 따라하기, 촉과 꽝을 오가는 찍기 신공, 11인 11색 예능감으로 설 연휴 안방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너목보5' 3회에 출연한 워너원은 1라운드부터 실력자를 음치라고 가려내 '꽝손'을 입증했다. 강다니엘은 1번 미스터리 싱어가 음치라고 확신했지만 그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실력자였다.
반면 황민현은 초지일관 3번 여성은 음치라고 주장했다. 그럴싸한 이유는 없었지만 촉이 그렇다는 것. 황민현의 강력한 주장에 워너원은 아이유 닮은꼴을 음치로 지목했고 마침내 색출에 성공했다.
비록 마지막 라운드에서 음치 형제 때문에 망(?)했지만 워너원의 찍기 신공은 현란했다. 황민현은 칭찬을, 강다니엘은 원망을 받으며 극과 극 촉을 자랑했다. 음치를 맞히든 못 맞히든 즐거운 그들이었다.
무엇보다 워너원의 예능감이 빛을 발했다. 워너원은 지난해 tvN 'SNL 코리아9' 등에서 콩트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는데 '너목보5'에서도 옹성우, 박지훈, 강다니엘 등이 립싱크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설 당일이라는 핸디캡에도 '너목보5'는 워너원 덕분에 선전했다. 17일,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 '너목보5' 워너원 편은 tvN 시청률 2.5%, 엠넷 시청률 1.1%로 종합 3.6%의 평균 시청률을 찍었다.
이로써 '너목보5'는 1회 3.6%, 2회 3.7%의 시청률 바통을 3회에까지 이어가며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 장수 예능의 품격을 뽐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너목보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