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이것이 김남주의 품격..위기에도 정면돌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2.17 09: 04

‘미스티’ 김남주가 고혜란표 위기 돌파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 5회에서는 자신이 케빈리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된 혜란(김남주)이 자신이 맞게 된 위기에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 태욱(지진희)에게 자신이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로 조사를 받았단 사실을 듣게 된 혜란은 이 사실에 분노하고, 자신을 속인 기준(안내상)을 향해 “핫한 사건 하나 잡고 얼굴 알려진 사람 피의자로 몰아서 신문에 이름 석자라도 올리고 싶으셨나요?”라며 따진다. 이어 그녀는 “경찰이 범인을 잡아야지, 만들면 안 되는 거죠”라며 “지난 10년간 당신들이 잡아넣은 엉뚱한 범인들이 자그마치 만 명이 넘는다는 통계는 알고 계신가요?”라고 기준의 부당 수사를 맞선다.

또한 정확한 사실 파악도 없이 자신을 가십거리로 만드는 기자들에게는 “이런 식의 무책임한 기사로 개인의 명예뿐만 아니라 언론의 신뢰도까지 무너지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합니다”라며 “우리 품격 있게 좀 가자”라고 말함으로써 카리스마 넘치는 고혜란의 위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혜란의 진짜 품격은 뉴스나인 국장실에서 빛을 발했다. 뉴스나인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혜란은 장국장(이경영)에게 사직서를 건내고, ‘무슨 뜻이냐’고 묻는 국장에게 “해석은 국장님이 하세요”라며 승부수를 띄운다. 이로써 그녀는 뉴스나인 자리에 복귀하게 되고, 뉴스 시작 전 루머로 자신을 몰아가는 언론과 인터넷 여론에게 경고하며, 또 한 번의 위기를 극복한다.
특히 이번 장면은 고혜란 특유의 정면돌파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지난주 그녀는 자신의 위기에 대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정면돌파. 내가 부서지든가, 네가 부서지든가. 그리고 나는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고혜란만의 절대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이번 위기에서도 그녀는 자신만의 정면 돌파법으로 자신의 위기를 극복하는 고혜란의 품격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nyc@osen.co.kr
[사진] '미스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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