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H.O.T 완전체가 TV에 나선다. ‘무한도전’ 토토가3 특집 1편이 오늘(17일) 특별 편성을 앞두고 있는 것.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3 특집은 17일 오후 10시 25분, 24일 오후 10시 40분에 특별 편성됐다. 기존 ‘무한도전’ 방송 시간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중계가 전파를 탄다.
H.O.T 강타, 문희준,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은 지난 1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MBC ‘무한도전’ 토토가3 특집 녹화를 마쳤다. 2001년 해체 이후 H.O.T 5인 완전체 무대는 이날이 처음이다.
17년만의 재결합 무대는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3 특집 일환으로 진행됐다. ‘무한도전’은 2014년부터 H.O.T 멤버들과 만나 재결합 무대를 논의했고, “팬들만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이번 토토가3 특집에 H.O.T 멤버 전원이 참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 당일 올림픽홀 앞에는 수많은 팬이 모였고 팬들은 SNS을 통해 공연을 기다리는 인증샷부터 ‘무한도전’ 측에서 한정으로 나눠준 ‘club H.O.T’의 우비, 풍선 인증샷을 올렸고 H.O.T의 ‘캔디’ 의상을 그대로 재현해 입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해 공연 열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공연을 마친 후 토니안은 SNS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네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고 지난 한 달이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또 함께 할 날을 기대하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감격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쉽게 공연에 함께 하지 못한 팬들과 시청자를 위해 ‘무한도전’은 오늘과 24일 이틀에 걸쳐 토토가3 특집을 방송한다. ‘무한도전’ 6인과 H.O.T 5인이 만나는 과정, 그리고 H.O.T가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과 본 공연 실황을 ‘안방 1열’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과연 H.O.T 5인이 17년만에 브라운관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