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리포트] 오치아이 코치, "최채흥 첫 등판 기대" 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2.17 05: 59

삼성 라이온즈 특급 신인 최채흥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 첫 출격에 나선다. 
삼성은 17일 킨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맞붙는다. 최채흥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양대 출신 1차 지명 최채흥은 '대학리그의 류현진'이라 불릴 만큼 특급 선발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대학 대표팀의 단골손님으로 국제 무대 경험이 풍부해 1군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인상부터 강렬했다. 최채흥은 1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마운드에 올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벤치에서 최채흥의 투구를 지켜보던 김한수 감독과 오치아이 코치는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김상수는 "구위와 컨트롤 모두 뛰어나다. 인상적인 투구"라고 박수를 보냈고 강민호는 구속과 제구력 모두 뛰어나다는 의미에서 "빠른 공을 던지는 유희관"이라고 표현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최채흥은 대학 시절 국제대회 경험이 많으니 첫 등판에서도 긴장하지 않을 것 같다. 훈련할 때보다 경기할 때 자신의 장점을 더 발휘할 재목이기에 캠프 첫 등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의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는 'NEW BLUE! NEW LIONS!'. 오치아이 코치는 마운드 새판 짜기를 목표로 내걸었다. 변화의 중심이 될 최채흥, 양창섭 등 신예 투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그는 "최채흥, 양창섭 등 신예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기존 선수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