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설렘男女 '로맨스 패키지', 제2의 '짝' 될 수 있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2.17 06: 50

'로맨스 패키지'는 제2의 '짝'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16일 방송된 SBS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10명의 도시남녀들이 호텔에서 로맨스를 펼쳤다. 
'로맨스 패키지'는 연애할 시간조차 부족한 도시 남녀들을 위한 완벽한 연애 패키지. 최근 2030 사이에서 신종 휴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일명 '호캉스(호텔+바캉스)' 문화를 연애 리얼리티에 접목, 일과 꿈을 위해 연애도 뒤로 미룬 청춘 출연자들에게 온전히 연애만 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최적의 일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로맨스 여정에 함께 하게 된 10명의 출연자들은 연예인급 비주얼로 '로맨스 가이드' 전현무, 한혜진도 놀라게 했다. '로맨스 패키지'는 금요일 체크인, 월요일 체크아웃을 원칙으로 하는 커플 매칭 호텔로, 남녀 출연자들은 서로 마주 보는 방을 사용하며 스릴 있는 로맨스를 이어갔다. 
'로맨스 패키지'의 규칙은 자기 소개 전까지는 서로를 방 번호로 불러야 한다는 것. 복도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마주보게 된 남녀 출연자들은 서로를 탐색하는 본격적인 첫 만남인 저녁 식사 후 또 한 번의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여성 출연자들은 첫 만남과 저녁 식사에서 느낀 첫 인상만으로 자신의 데이트 상대를 골라 맥주 데이트를 즐기는 첫 인상 선택권이 주어졌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출연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10호는 자신의 이상형으로 단번에 지목했던 110호의 등장으로 함박 웃음을 지었지만, 103호는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아 절망했다. 106호는 104호 남자 출연자에게 강력하게 대시했는데, 109호가 갑자기 등장, 삼각 로맨스가 시작되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로맨스 가이드'답게 남녀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남녀의 연애 심리에 대한 꿀팁을 전수하거나 반대로 설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현무와 한혜진은 출연자들의 상황을 흥미롭게 전달하는 메신저이자, 남녀 출연자들의 핑크빛 로맨스를 돕는 로맨스 가이드로 맹활약했다. 선택받지 못한 출연자들을 위로하는 것 역시 '로맨스 가이드'의 몫이었다. 여성들의 첫인상 선택에서 선택받지 못한 103호에게 찾아간 전현무는 "적극적으로 다가가라"고 따뜻하게 조언하기도 했다. 
첫 방송 마지막에서는 출연자들의 반전 신상이 예고됐다. 가장 먼저 자기 소개를 한 101호 남자 출연자는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래퍼로 활약했고, 현재는 프랜차이즈 요식업체를 운영하며 1년에 8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청년 사업가였다. 101호를 시작으로 남녀 출연자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출연자들은 서로의 반전 신상에 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로맨스 패키지'는 호텔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스릴 있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합격점을 받았다. 2030에게 새로운 휴식의 장소가 된 호텔.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전혀 색다른 긴장감을 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특별한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했다.
앞서 SBS는 '짝'이라는 일반인 러브 리얼리티를 성공적으로 방송한 바 있다. '로맨스 패키지'는 '짝'과는 다른 설렘 공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독특한 재미를 선사했다. 과연 '로맨스 패키지가' 10명의 남녀의 색다른 로맨스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향후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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