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자 컬링대표팀의 스킵 후지사와 사쓰키가 한국과의 경기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일본 언론들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과의 여자 컬링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일본 대표 중 한 명인 후지사와가 한국에서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신문들은 '후지사와가 뛰어난 실력도 그렇지만 청순한 미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면서 '은퇴한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와 비슷하다는 반응도 있었다'는 한국 매체들의 보도를 소개했다.
이에 '산케이신문'은 후지사와가 평창올림픽 공식사이트 선수 프로필에 일본어 외에 한국어도 가능하다고 기록한 것이 한국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준 것일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또 이 신문은 "실제 후지사와는 동료들과 LS기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 인사를 하면서 한국어가 적힌 과자 봉지를 들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 때문에 한국사람에게 호감도가 올라가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후지사와는 홋카이도 기타미시 출신이다. 어린시절부터 컬링을 시작, 고교 졸업 후에는 일본의 전력회사인 추부전력에서 뛰었다. 2015년부터는 고향팀인 LS기타로 이적했다.
이 신문은 LS기타 공식사이트의 프로필을 인용, "후지사와가 한국에서 미모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 만큼 빙상에서 과감한 공격정신이 한국팬들의 마음에 더욱 불을 붙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지사와가 이끌고 있는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연승을 거두며 스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승 1패로 영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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