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의 미모는 어느 정도일까.
일본의 한 언론이 북한 응원단의 미모를 낮게 평가해 관심을 모았다.
16일 일본 '스포츠호치'는 '북한의 미녀 군단, 이번에는 김여정의 들러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한마디로 북한 응원단의 미모 수준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선 이 신문은 이번 북한 응원단이 종전과 비교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반응은 획일적이지만 질문에 웃는 얼굴로 답을 해주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 미녀군단이라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대부분이 30대 여성으로 구성된 것 같다고 이 신문은 추측했다. 특히 북한 응원단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평양으로 돌아간 이후 강릉 시내 관광 명소를 산책하는 등 부담없이 손을 흔들고 있다고 의아해 했다.
이 신문은 이전부터 이 미녀군단을 주시해왔다는 지인이 "이번에는 김여정보다 눈에 띄는 미인이 없다"고 말한 사실을 전하며 "확실히 한국 언론도 선수들도 북한 응원단보다는 김여정을 더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번에 파견된 북한 응원단의 미모는 "결국 김여정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20대의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던 종전 북한 응원단과 달리 이번에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웠던 이유는 결국 미모가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란 것이 이 신문의 추측이다. 그리고 북한 응원단 구성도 김여정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