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강다니엘 빙의글'부터 SNS 폐쇄..논란의 3일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2.16 16: 36

 논란의 3일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랩스타'를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 육지담이 SNS로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예정된 스케줄에서는 하차했고, SNS 계정은 폐쇄했다. 입장은 없다.
지난 14일 새벽, 온라인상에서는 육지담의 SNS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을 언급하면서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강다니엘의 팬이 개인 블로그에 소위 '빙의글'이라고 불리는 팬픽션의 일종을 올렸는데, 이 글을 캡처한 육지담이 자신의 SNS에 게재한 것.
육지담은 이미 방송을 통해 연예계 데뷔한 '연예인'이다. 공개된 공간인 SNS를 통한 발언이 가지고 올 후폭풍을 예상하지 못했을까. 심지어 해당 팬이 작성한 팬픽션을 두고 "우리의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에는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가 불거졌다. 이후 육지담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육지담의 발언들이 다소 알아듣기 어려운 비문들로 작성돼 있다며 네티즌들은 '음주' 상태가 아니냐고 추측했는데, 육지담은 "맨정신"이라고 반박했다.
강다니엘 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던 사이, 래퍼 캐스퍼가 과거 한 파티에서 육지담과 강다니엘이 만났고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락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결국 루머에 힘을 싣는 결과를 낳았다.
강다니엘 측은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뒤늦게 입장을 발표했지만 육지담은 더 이상의 입장 발표는 없었다. 그녀는 현재 무적 상태라 소속사를 통한 입장 발표도 어렵다.
육지담은 결국 오는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르그랜드 힙합 페스티벌' 라인업에서 빠졌고, 16일 SNS 계정을 폐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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