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리포트] "팀내 투수 중 최고" 양창섭, 첫 라이브 피칭 합격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2.16 12: 59

삼성 라이온즈 특급 신인 양창섭이 첫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청소년 대표 출신 우완 정통파 양창섭은 140㎞ 후반에 이르는 직구와 날카롭게 꺾이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덕수고의 황금사자기 2연패를 이끈 주역으로서 MVP 또한 그의 몫이었다. 구단 측은 양창섭의 경기 운영능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투구 완성도가 최상위권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양창섭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마운드에 올라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도 양창섭의 고졸 루키답지 않은 뛰어난 구위에 혀를 내둘렀다. 

덕아웃에서 양창섭의 투구를 지켜보던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는 "고졸 신인답지 않게 잘 던졌다. 물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없진 않지만 시선을 끄는 매력이 있다. 어떨 때는 캠프에 참가중인 투수 가운데 구위가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오치아이 코치는 "양창섭이 예상보다 빨리 1군 승격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성격을 봤을때 야구 선수로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이 풍부하다. 주변의 반응을 의식하지 않고 제 페이스를 잃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양창섭은 스타가 될 만한 요소가 다분하다. 오치아이 코치도 "양창섭을 보면 스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양창섭은 "느낌은 괜찮다. 이것저것 던지고 싶은대로 다 던졌다.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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