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의 기세가 거침이 없다.
"'며칠째' 1위"라는 타이틀이 매일 아침마다 경신된다. 지난 달 25일 발표된 정규 2집 '리턴'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로 아이콘은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오늘(16일)로써 '사랑을 했다'는 무려 23일째 1위를 달성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뮤직, 지니차트, 올레뮤직, 벅스차트,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총 8곳 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신곡의 공습에 잠시 1위를 내어주기도 했지만, 금세 1위를 되찾아온 바. 심지어 설날 당일인 이날 오전에는 '역주행 올킬 1위'를 다시 한 번 기록해 아이콘의 롱런 인기를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사랑을 했다'는 경쾌한 사운드에 슬픈 가사가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곡으로,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의 자작곡이다. 이로써 '취향저격'에 이어 아이콘의 히트곡 역사가 경신됐음은 물론, 빅뱅 이후 3년 만에 '롱런' 역사를 다시 썼다. 최근 3년간 가장 오랫동안 일간차트를 점령한 최고의 보이그룹이 된 것.
외신들의 호평, 해외 차트 등도 점령하며 국외에서까지 주목하고 있는 아이콘은 올해 국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예능,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개인 SNS도 개설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중.
이토록 23일째 1위라는 대기록은 팬덤만으로는 절대 가능하지 않다. 팬층을 넘어 대중의 마음까지 고루 사로잡은 '음악의 힘'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