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중학교 시절은 완벽했다. 어려웠던 시절을 함께한 친구들의 사연까지 공개되면서 박수홍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설특집 프렌즈가 진행됐다. 박수홍과 김용만이 게스트로 출연하고 두 사람의 중학교 친구들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박수홍은 김용만에 비해서 중학교 시절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박수홍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좋아했던 친구의 이름과 다퉜던 친구들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했다.
박수홍은 학창시절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박수홍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박수홍의 과거 별명은 영국신사로 중학생 답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수홍은 과거부터 여자에 관심이 많았다. 수홍은 좋아했던 여자 친구와 중학교 시절 강화도 보문사로 데려가서 여러차례 데이트를 했다. 또 다른 여자친구의 이름이 등장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과 김용만 모두 중학교 시절 끼가 많았다. 김용만은 과거 대학생 흉내를 냈다. 하지만 딱히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없었다.
이와 반대로 박수홍의 끼에 대한 증언은 쏟아졌다. 박수홍은 중학교시절부터 여장을 했다.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갔을 때도 오락부장을 맡았다.
박수홍은 인기, 끼, 의리에서 모두 5뻐꾹을 받았다. 박수홍은 중학교 시절 발을 다친 친구의 등교와 하교를 3개월 동안 도와줬다 또한 학력고사를 앞둔 친구를 응원해주기 위해서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해서 치킨을 사줬다. 박수홍은 "제가 제일 좋아했던 친구다. 형제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김용만의 의리에 대한 증언도 이어졌다. 김용만은 직접 신발을 던져서 대추 서리를 해주면서 배고픈 친구들을 도와줬다.
끝까지 박수홍은 훈훈했다. 박수홍은 성공을 꿈꿨다는 과거에 대해서도 5뻐꾹을 받았다. 박수홍은 햇볕이 들지 않는 집에 살면서 성공을 다짐했다. 수홍은 모델이 되기위한 학원 등록비를 벌기 위해서 새벽에 우유배달을 하고 오후에는 모델 학원을 다녔다.
박수홍은 친구에 대한 고마움으로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제 집으로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친구였다"며 "제가 말도 안되는 꿈을 꿔도 정말 많은 응원을 해줬다. 제가 해준 것보다 많은 것을 준 친구다"라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40여명의 친구들 중에서 두 사람의 진짜 친구는 5명 뿐이었다. 김용만은 1라운드 5번의 기회중에서 3명의 친구만 찾았다. 박수홍은 1라운드 첫 번째에서 가장 고마웠던 친구를 가장 먼저 찾았다. 거침없이 다른 네명의 친구를 정확하게 찾았다.
친구를 찾지못한 김용만은 2라운드에 돌입했다. 김용만은 2라운드에서 가까스로 두 명의 친구를 찾는데 성공했다./pps2014@osen.co.kr
[사진] '해투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