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상 보다 훨씬 뛰어났다".
체코는 15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예선 1차전 한국과 경기서 2-1(2-1 0-0 0-0)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6위 체코는 22위 한국을 맞아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세계 아이스하키계를 주름잡는 '빅6'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결과였다.
요세프 얀다치 체코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한국이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수준 높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예상했던 전력보다 훨씬 뛰어났다. 그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력상 분명 차이가 나는 상대인 한국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펼친 것에 대해 묻자 얀다치 감독은 뜸을 들였다. 승리를 거뒀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얀다치 감독은 "한국도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 부분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고 에둘러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