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의 탄생이다. 리듬체조 종목에서는 에이프릴 레이첼이 우승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해 ‘아육대’가 낳은 스타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설특집 2018 아이돌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1부에서는 육상, 리듬체조 결승전이 그려졌다. 볼링, 양궁은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고 에어로빅은 2부에서 전파를 탄다.
리듬체조는 우주소녀 성소가 있었기 때문에 ‘아육대’ 정식 종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는 데에 이견이 없을 터다. 이번에는 성소가 여왕의 귀환을 알린 가운데 이에 도전한 다섯 선수들이 모두 첫 출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성소는 더욱 우아해진 경기를 보여줬다. 쟁쟁한 라이벌 선수가 많았는데, 특히 레이첼이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보여줬다.
그녀는 에이프릴에 채경과 함께 중간 합류한 멤버. 무려 7년의 발레 경력을 토대로 안정적이면서도 경쾌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7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승했다. 여왕이 바뀌었다.
육상은 ‘아육대’의 전통적인 종목이다. 카라 출신 구하라, 제국의 아이들 출신 동준 등 ‘육상돌’을 배출하며 9년째 프로그램을 이끌게 한 종목. 여자친구 유주, 스누퍼 우성 등 연이어 금메달에 도전하는 원조 ‘육상돌’이 있던 한편, 여자 육상 60m 종목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H.U.B가 최초로 8초대인 8.99초로 우승을 차지한 것.
‘아육대’는 신인들이 가장 이름을 알리기 좋은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다. 부상의 위험에도 도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첫 번째 수혜자는 루이가 됐다.
아직 아이돌들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과연 또 어떤 체육돌이 탄생할지 ‘아육대’ 2부는 16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육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