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미디어의 이호연 대표가 지난 14일 별세한 가운데 연예인들의 애도와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故) 이호연 대표는 2010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오랜 기간 투병하다 지난 14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국내 매니지먼트 1세대 출신으로 잼,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카라, SS501, 레인보우 등 인기그룹을 배출한 DSP미디어(전 대성기획) 대표다.
2009년 제24회 골든디스크 제작자상을, 201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을 만큼 최고의 기획자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0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그는 그로부터 7년 뒤 비보를 전했다. 그를 기억하는 연예인들은 고 이호연 대표를 추모했다.
故 이호연 대표가 데뷔시킨 SS501의 김형준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5년 데뷔 이후로 앞만 보고 살아오면서도 단 한 순간도 이호연 사장님을 잊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어깨에 지고 계셨던 무거운 짐들은 다 내려놓으시고 부디 그곳에서는 인자한 웃음만 지으시며 평온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고 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길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존경하는 제 아버지이신 이호연 사장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평생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합니다. 이호연 사장님”이라고 애도했다.
윤종신도 “데뷔 때부터 소탈하게 다가와 씩 웃어주고 농담 던지던 형님 모습이 그립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지숙은 “지금의 우리들을 또 저를 있게 해주신 어떠한 감사의 표현으로도 부족할 만큼 거대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이호연 사장님. 늘 저희를 소중히 아껴주시고 큰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존경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주신 은혜 잊지 않고 앞으로도 바르게 또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할게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더 이상 아프지 마시고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제 모든 마음 다해 기도할게요. 잊지 않을게요. 늘 기억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사장님”라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또한 빈소에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고.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그가 발굴한 스타들을 비롯해 수많은 연예 관계자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고 이호연 대표의 발인은 18일이다. /kangsj@osen.co.kr
[사진] DSP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