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가 17년 만의 완전체 무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이 그동안 밝힌 각오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어렵게 성사된 '토토가3'가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먼저 강타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준비 완료. 22년 전 첫 무대처럼 잘 할게요. 우리 내일 봐요.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MBC '무한도전-토토가3' 무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앞서 그는 H.O.T. 완전체 무대가 예고된 뒤 "미안하고 미안했던 만큼 고맙고 고마워요. 잘할게요 우리.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일단 무대 잘 준비할게요"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장우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96년 그때의 나로 잠시나마 돌아가 보려 합니다. 여러분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1996년 시절 사진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이재원도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루 만에 10만 명 감사합니다. 열심히 준비할게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던 바. 그 또한 공연이 결정된 뒤 "이번 공연이 결정된 뒤로 오늘 하루 종일 어떻게 글을 올려야 할지 지금까지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웠던 과정들이 있었던 만큼 너무나 죄송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드릴 말씀은 조금 아끼고 열심히 연습해서 이번에 후회 없는 무대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토니안은 H.O.T. 완전체 공연이 결정된 직후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저 죄송하고 감사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려요. 여기까지 오기 위해 저희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으니까요. 저희는 그저 예전에 그랬듯이 최선을 다 할게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미안해요. 이날을 기다려주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한 뒤 중간중간 연습 영상 및 근황을 올리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그는 다리 부상에도 투혼을 펼쳐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한편 H.O.T. 강타, 문희준,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은 오늘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3' 특집 녹화에 나선다. 지난 2001년 해체 이후 H.O.T. 5인 완전체 무대는 이날이 처음이다. / nahee@osen.co.kr
[사진] 각 멤버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