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꽃미남 박정수(22)가 노히트 투구로 멋진 복귀신고식을 했다.
박정수는 15일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주었지만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첫 실전에서 존재감 있는 투구를 했다.
박졍수는 1회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도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삼진 1개를 포함해 무안타로 막아냈다. 2회도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3회말 역시 선두타자 볼넷에 이어 유격수 병살과 1루 땅볼로 차단하고 이닝을 마쳤다. 3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이 아쉬웠지만 무안타로 봉쇄했다.
모두 45개의 볼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0km를 찍었다. 변화구는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었다. 팀이 5-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임기준에게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박정수는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5년 입단해 첫 해 1군 19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3패(평균 자책점 5.53)를 기록했다. 곱상한 외모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2016년 경찰 입대 11승을 거두며 퓨처스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작년에는 2승 2패(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