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모모랜드가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한복'으로 인사를 전했다.
모모랜드 최근 OSEN과 만나 진행한 한복 인터뷰를 통해 음악방송 3관왕 소감을 비롯해 설연휴 계획 등을 밝혔다.
모모랜드에게 올해는 특별한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컴백 전 '차트인'이 목표였다고 밝힌 바. 예능에서 멤버 주이가 주목을 받기 시작하더니 신곡 '뿜뿜'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다가 음원차트 순위는 계속 오르면서 5위권 안에 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데뷔 1년 3개월 만에 '대세' 반열에 오른 셈.
생각하지도 못했던 인기에 아직도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설휴가도 반납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모모랜드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다음은 모모랜드와 나눈 일문일답.
-3관왕 축하한다. 못다한 수상소감이 있나?
▲1위를 할 거란 생각을 항상 못했다. 수상소감 때도 신기하고 갑작스러운 생각으로 말했는데 첫 번째 할 때는 아무 말도 못했다. 두 번째에는 생각나는 분들만 말하고 세 번째 가서야 비로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차트에서도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 않나.
▲차트인 처음 했을 때 저희들끼리 엄청 신나서 '우리가 차트인을 하다니' 믿기지 않았다. 차트에서 페이지만 내려도 '뿜뿜'이 보인다는 게 많은 분들이 들어주신다는 의미니까 신기하고 감사했다.
-만약 차트 1위를 한다면?
▲지금도 차트를 보면 쟁쟁한 선배님들 사이에 저희 앨범 커버가 있는게 기분이 묘하고 이상하더라. 그 사진만 보고 있던 때가 있었다. 1위를 한다면 기분이 이상할 거 같다. 꿈에서 깰 것 같고 몰래카메라분들이 나타나실 것 같다.
-이번 설 계획은 뭔가.
▲휴가 같은 계획은 없다. 휴가를 반납하고 열심히 활동할 것 같다. 사실 어머니들끼리 친하셔서 가끔 숙소에서 함께 계시곤 한다. 그렇게 얼굴도 뵙고 좋은 것 같다. 회사에서 항상 연휴 때 집에 가게 해주셨다. 작년까지는 설에 집에 갔는데 설에 못 가게 된다면 처음으로 아마 못가는 경우다.
-잘 돼서 바쁜 거니까 기쁜 경우겠다.
▲항상 저희끼리만 있고 바깥에 못 돌아다니고 우물 안 개구리인데 부모님,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 어디에 나가도 저희 노래가 들리고 사람도 좋아한다고 하시더라. 그런 말 해주실 때마다 하다 신기하다.
-기대가 높아진 만큼 다음 컴백에 대한 부담감도 이젠 생길 것 같다.
▲생각보다 이번 노래가 너무 잘된 케이스다. 콘셉트가 확 바뀌다보니까 컴백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 저희의 매력을 찾아주신 거라 생각하고 사실 지금도 얼떨떨하다. 더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 저희도 기대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