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그룹을 대표했던 H.O.T.와 젝스키스가 각자의 자리에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그야말로 완벽하게 돌아왔다.
H.O.T.는 15일 H.O.T 강타, 문희준,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은 오늘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MBC ‘무한도전’ 토토가3 특집 녹화에 나선다. 2001년 해체 이후 17년 만의 완전체 무대다.
1인 1신청 시스템임에도 방청 신청 하루 만에 10만 명이 신청했고, 결국 MBC는 일산 MBC드림센터가 아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로 장소 변경을 결정했다. 이후 공개된 안무연습 영상에서는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모습은 17일 오후 10시 25분 MBC '무한도전' 스핀오프 특집 형식으로 방송된다. 상당한 파장 예상되는만큼 전설의 화려한 귀환이 극적으로 그려질 전망이다.
젝스키스는 이미 '토토가2'를 통해 재결합한 뒤 YG엔터테인먼트의 지원 속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 것은 물론, 고척돔 콘서트도 성료하며 대세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14일 진행된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서는 '특별해'로 9월 음원상을 수상하며 여전한 저력 과시했다. 양현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젝스키스의 신곡을 준비할 것이라 예고해 2018년 화려하게 활동할 것임을 알렸다.
이렇듯 전국적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1세대 아이돌의 수장 격인 두 팀은 각자의 자리에서 완벽한 귀환을 준비 중이고, 또 그 위치를 유지하며 활동 중이다. 그들의 저력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하다. 이들이 앞으로 만들어낼 또 다른 기록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