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아주 중요한 승리였다."
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와 경기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했다.
레알은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내리 세 골을 넣으며 대역전극을 보여줬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이날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적극 가담한 라모스는 "이것은 아주 중요한 승리"라며 "이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열린 밤은 항상 기억하고 싶을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많은 개성을 보여줬고 수많은 억측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절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레알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았다.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레알이지만 라리가 선두권에서 멀어지면서 위기설을 받아들여야 했다. 실제 레알은 라리가 4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레알은 이날 PSG전이 더 없이 중요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경질설은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벤제마, 베일 등 공격수 퇴출 등 온갖 루머의 중심에 있었다. 레알은 이날 경기를 통해 이런 루머를 한동안 잠재울 수 있을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