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에도 특선 영화가 풍성하게 안방을 채운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설 특선 영화가 안방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KBS 2TV는 오늘(15일) 오후 5시 25분 영화 '럭키'(이계벽 감독)을 편성했다. '럭키'는 성공률 100%의 완벽 카리스마 킬러 형욱(유해진)이 사건 처리 후 우연히 찾은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죽기로 결심했던 무명 배우 재성(이준)이 목욕탕 키를 바꿔치기 하면서 두 사람의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SBS는 오늘(15일) 오후 11시 55분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정기훈 감독)를 편성했다.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스포츠지 연예부 수습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뗀 신입 도라희(박보영)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상사 하재관(정재영)을 만나 사회생활의 거대한 벽에 부딪히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16일 오후 5시 30분에는 김형주 감독의 '보안관'이 방송된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토박이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 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MBC는 올해 설 특선 영화를 방송하지 않는다. MBC는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무한도전-토토가3' 등 설 특집으로 마련된 예능이 어느 때보다 풍성한 만큼, 설 특집 예능과 평창동계올림픽 중계에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JTBC는 15일(오늘) 오후 9시 '더 킹'(한재림 감독)을 방송한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을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영화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 오후 11시에는 '싱글라이더'(이주영 감독)가 방송된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TV조선은 17일 오후 2시 40분 '코리아'(문현성 감독)를 편성,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잇는다. tvN은 15일(오늘) 오후 7시 20분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 16일 오후 12시 40분 '아빠는 딸'(김형협 감독), 17일 오후 10시 30분 '공조'(김성훈 감독)을 연이어 방송하며 설 특선 영화 라인업을 풍성하게 채운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