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나무야'에서는 겨울의 꽃인 동백나무를 소개했다.
14일 방송된 KBS1TV 힐링 다큐 '나무야 나무야' 시즌3에서는 김미숙이 출연했다.
먼저 제주도 동백나무 숲으로 향한 김미숙은 "예쁘다, 겨울은 동백나무의 봄날이다"면서 "나무에게 올때마다 감동한다. 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은 늘 짧고 아쉽다"며 아쉬워했다. 특히 김미숙은 "진홍빛 감동은 또 다르다"며 겨울 화원에 취하며 "'동백아가씨' 노래가 떠올랐다"며 웃음을 지었다.
특히 동백나무 꽃잎은 땅으로 지기 때문에, 한번은 가시에서, 한번은 땅에서 피는 꽃이라 설명했다.
이어 김미숙은 한 할머니 집을 방문했다. 할머님이 김미숙을 보자마자 부끄러워하자, 김미숙은 "지지 않는 동뱃꽃처럼 여전히 곱다"면서 "아흔 다섯 동백아가씨다"라며 할머님의 마음을 달랬다.
또한, 서귀포 감귤농장 밤늦도록 불이 켜져있다. 동백꽃이 한창 피는 겨울은 감귤이 한창 생산되는 시기기 때문. 제주도민들은 동백꽃을 보며 추운 날씨를 위안받으면서, 피는 꽃에 그리움을 묻으며 동백 꽃 나무 옆에서 나무처럼 평생을 살아갔다.
김미숙은 꿀벌 대행마냥 동백 숲의 중매쟁이라 불리는 동박새를 유인하기 위해 동백꽃으로 유인했다. 김미숙은 참새처럼 작고 연두빛 깃털이 화려한 동박새를 보며 신기해했다. 어릴 때 새와 함께 놀던 추억들을 회상하며 그 시절로 빠져들면서 새들에게 감귤을 나눠주기도 했다. 김미숙은 "새들을 자유롭게 놔둬야 꽃이 더 많이 필것"이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는 등, 동백나무와 함께한 힐링 여행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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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무야 나무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