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호주 원정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순항을 이어갔다.
수원은 14일(한국시간) 오후 호주 시드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FC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데얀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데얀의 맹활약 덕에 수원은 ACL 첫 경기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스리백으로 나선 수원은 전반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했다. 측면 공격을 시도했으나 별 성과가 없었다. 염기훈-이기제의 왼쪽 측면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세밀함이 없었다.
페널티박스까지 공을 투입해도 유기적인 연결이 아쉬웠다. 시드니도 마찬가지라 두 팀 모두 헛심 공방을 벌였다.
답답한 흐름을 깬 것은 데얀이였다. 데얀은 후반 17분 페널티라인 앞에서 공을 잡고 수비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데얀의 골을 시작으로 수원이 살아났다. 파상 공세를 펼친 수원은 후반 31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추가골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데얀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그대로 수원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