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의 선택은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였다.
북한 응원단은 14일 강원도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예선 남북 단일팀과 일본전에서도 변함없이 응원을 펼쳤다.
한국 응원단이 독도가 제외된 한반기로 응원하는 가운데 북한 응원단은 여전히 '독도'를 고집했다. 정치적인 이슈라고 하지만 북한 응원단은 변함 없었다.
당초 남북 단일팀 결성 직후엔 독도가 한반도기에 새겨져 있었다. 그런데 일본이 문제를 삼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일본 측의 반응에도 북한은 지난 12일 단일팀의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스웨덴전에서 독도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 데 이어 14일 일본전에서도 독도 한반도기를 펼쳐보였다.
이들은 일반 관중들과 함께 치열한 응원을 보냈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을 띈 상황에서 더욱 큰 응원을 보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