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김진영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 첫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진영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무실점(2피안타 2볼넷)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김진영은 "첫 연습경기부터 결과가 좋아 자신감을 얻은 것도 좋지만 실제 경기를 통해 보완할 점들을 찾아낸 것이 더욱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발견한 부족한 부분을 이번 캠프 동안 보완해서 올 시즌 1군에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타자 가운데 백창수의 활약이 빛났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만루서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부터 집중해서 투수의 공을 많이 지켜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백창수는 "팀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지만 안주하지 않고 시즌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젊은 선수들이 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부분이 고무적인 경기였다. 첫 경기보다 경기에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한화는 오는 15일 우라소에구장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