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김윤동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 첫 실전 무대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규 시즌을 위한 준비 과정이기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김윤동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킨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선발 문경찬과 유승철에 이어 6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 총 투구수 41개. 최고 143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편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12년 KIA에 입단한 김윤동은 지난해 65차례 마운드에 올라 7승 4패 11세이브 6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59.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두 차례 등판을 통해 2홀드(평균 자책점 0.00)를 기록하며 정상 등극에 이바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