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오아이가 부른 '손에 손잡고'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들을 위해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2016년 아이오아이 버전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던 '손에 손잡고'가 평창 올림픽을 위해 2018년 새 버전으로 탄생, 14일 공개된 것.
2018 평창 올림픽대회 응원송으로 재탄생된 '손에 손잡고'는 2016년 아이오아이와 함께 참여했던 12명 일반인 국민 응원단의 코러스 없이 아이오아이의 목소리에 새로운 멜로디가 결합됐다. 당시 도입부에 삽입되었던 '국민 응원' 부분이 없이 아이오아이 보컬 트랙으로 재편곡됐다. 스웨덴 뮤지션 Arkajo(본명: Nils Krogh)가 편곡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음반의 제작사 나스리 101 관계자는 "앨범 프로젝트 작업 차 2017년 여름에 스웨덴을 찾았고, 그 작업을 하다가 아이오아이 올림픽 응원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리믹스 작업이 진행됐고 지난 여름에 본격 착수해 6개월 정도의 작업을 거쳤다"라고 새 리메이크가 탄생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1988년 이후에도 올림픽 관련 노래가 많이 나왔다. 그래도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전세대의 사랑을 받는 노래는 '손에 손잡고' 밖에 없다. 이번 음반 재킷에 1988년과 2018년 두 숫자를 넣으며 30년만에 열리는 88 한국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청아하고 꿀처럼 달콤한 음색이 돋보이는 '손에 손잡고'는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1988년 서울올림픽 공식 주제가였던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더불어 아이오아이의 팬들에게는 색다른 선물이 될 전망이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앨범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