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연습경기 첫 승에 재도전한다.
한화는 14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양성우(우익수) 하주석(유격수) 제라드 호잉(중견수) 김태균(지명타자) 송광민(3루수) 오선진(2루수) 백창수(1루수) 지성준(포수) 강상원(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다. 내야수 강경학·정경운·정은원, 포수 정범모·엄태용이 교체 멤버로 벤치 대기한다.
지난 12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경기조에서 제외됐던 김태균·송광민이 첫 출장한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두 선수가 몸을 잘 만들어왔다.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연습보다 더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중간 점검 차원에서 1~2타석만 치고 빠질 예정이다.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과 송광민에겐 1~2타석 정도 중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후에는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체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발투수는 2년차 우완 김진영이 나선다. 3이닝 투구 예정. 이어 이충호(1이닝) 서균(2이닝) 문동욱(2이닝) 강승현(1이닝) 박상원이 불펜에서 구원등판을 준비한다.
12일 주니치전에서 1안타 침묵에 그치며 0-6으로 완패한 한화가 김태균-송광민을 앞세워 캠프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김태균-송광민. /오키나와=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