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화제의 종목 중 하나인 여자하키의 골리 신소정은 지난 10일 스위스와 B조 1차전서 유효 슈팅 52개를 상대했다. 8개를 실점했지만 무려 44번을 막아내면서 스위스 골리에게도 찬사를 받았다.
하키나 축구의 유효 슈팅처럼 LOL에도 유효 갱킹의 개념이 생겼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시즌에서 새롭게 눈에 띄는 지표가 바로 유효 갱킹이다.
스포티비게임즈 중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유효 갱킹은 기존 킬, 어시스트로 만 확인할 수 있는 물리적인 지표 뿐만 아니라 정글러의 성향과 팀플레이의 기조까지 확인할 수 있는 근사한 지표다.
정글러 유효갱킹의 기준을 살펴보면 우선 정글 근접도(JP, Jungle Proximity)가 각 라인에서 거리 2000정도의 기준 안에 들어오면 인식하게 된다. 2000 JP 범위 안에서 정글러가 활동하는 경우 상대의 소환사 주문을 빼거나 킬 어시스트를 올렸을 때 유효갱킹으로 인식하게 된다.
단 갱킹은 각 라인의 1차 포탑을 깨지전 까지만 유효하다. 참고로 럭스의 궁극기 '최후의 섬광' 사정거리는 3000 정도가 된다.
덧붙인다면 게임 내 거리에 대한 기준 단위는 LoL 고유 단위라 픽셀이나 센티미터 등으로 변환되지 않는다. 거리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 게임은 워크래프트3로 거리와 사거리의 단위를 맵의 지형을 이루는 타일 1개의 1/100로 잡았다. 예를 들어 600 사정거리의 평타는 6개의 지형 타일만큼의 사거리가 형성된다는 것.
추가로 정글 근접도를 내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라이너와 2000거리 내에 정글러가 있었던 시간(초)을 720 X 100으로 나누게 된다. 만약 정글러가 탑 라이너로부터 2,000 거리내에 60초 있었다면 정글근접도(JP) 는 60 / 720 x 100 = 8.3% 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정글러 JP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을 위해 데이타를 라이엇게임즈와 스포티비게임즈 양측 모두에 요청했지만 아쉽게도 JP는 전부 수기로 작성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료 수집은 힘들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