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가 SBS 수목드라마 '리턴'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친 가운데 오는 15일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박진희는 지난 13일 '리턴' 첫 촬영을 마쳤다. 이날 박진희는 최자혜 역을 맡아 오피스텔 비밀의 방에서 두 신 정도의 촬영을 진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진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단독 촬영을 마쳤다. 아직 다른 배우들과 합을 맞추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진행되는 촬영을 조금 더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 촬영을 마친 박진희는 오늘(14일) 휴식을 취한 뒤 15일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한 관계자는 OSEN에 "오늘은 '리턴' 촬영이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박진희 촬영도 없다. 15일부터 촬영을 이어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박진희가 촬영한 비밀의 방 장면은 오늘 오후 10시부터 방송되는 '리턴' 16회에 등장한다. 15회에는 고현정이 최자혜를 연기한다. 이는 하차 결정 전 찍어놓은 분량이다. 이로써 오늘 '리턴'에는 두 명이 연기하는 최자혜를 볼 수 있을 전망. 과연 시청자들이 극 몰입에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 7일 '리턴' 연출자인 주동민 PD와 불화설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SBS는 긴급 회의 후 고현정과 제작진의 갈등이 커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고현정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고현정 측 역이 하차 통보를 받아들였다. 박진희는 8일부터 논의를 거듭하고 고심한 결과 지난 12일 출연을 확정했다.
임신 5개월 차에 이슈가 부담될 수밖에 없는 상황. 박진희는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스러웠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리턴'이 시청자의 사랑을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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