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패했지만 김현수의 활약은 돋보였다.
부산 kt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서 서울 SK에게 96-111로 패했다. 최하위 kt(7승 38패)는 연승을 하지 못했다. 3위 SK(29승 16패)는 2위 KCC(31승 14패)를 맹추격했다.
kt는 김기윤과 허훈이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 조동현 감독은 김명진을 주전가드로 투입했다. 김영환이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kt가 23-13으로 리드했다. kt는 4점 앞선 채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4쿼터 역전을 허용한 kt는 96-111로 역전패를 당했다.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내준 아쉬운 경기였다.
소득은 김현수의 맹활약이었다. 2쿼터 3점슛으로 포문을 연 김현수는 3쿼터 던진 3점슛 3개를 모두 림에 꽂았다. 4쿼터에도 김현수는 점프슛과 자유투로 5점을 보탰다. 이날 김현수는 17점, 4어시스트, 3점슛 네 개로 돋보였다. 26점을 올리니 김영환과 함께 kt 국내선수 중 돋보이는 활약이었다.
kt는 허훈이 설연휴 기간에 돌아올 전망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공백을 잘 메운 김현수의 재발견은 kt의 소득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