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 멤버 준케이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준케이는 지난 10일 오전 7시께 서울 모처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4%로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준케이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준케이는 13일 2PM 공식 사이트에 "먼저 여러분들께 이런 일로 글을 쓰게 되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제 자신의 순간적인 판단이 어리석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음주운전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알면서도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 자신을 돌아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겠습니다. 저를 믿고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그리고 우리 멤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준케이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준케이의 음주운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본인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해외의 파트너사들과 계약이 체결돼있는 일정에 대해서만 진행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사는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정기교육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5년 째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을 위한 전속대리운전 업체를 지정하고 또 대리운전 비용을 회사가 전액 지불하는 제도를 시행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더 효율적인 예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최근 팔에 박혀있던 철심을 뺀 준케이는 JYP엔터테인먼트와 두 번째 재계약까지 맺으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당초 준케이는 일본 솔로활동을 예정하고 있었다. 그는 직접 자신의 SNS에 오는 3월 21일 일본서 미니 4집 앨범 'NO TIME'을 발매한다는 소식과 전국투어 'Jun. K (From 2PM) Solo Tour 2018 NO TIME' 개최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준케이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그의 향후 활동도 불투명해진 상황. 이가운데 과연 준케이가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misskim321@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