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 멤버 준케이(김민준)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향후 활동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준케이는 지난 10일 오전 7시께 신사역 사거리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준케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4%로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팔에 박혀있던 철심을 뺀 준케이는 JYP엔터테인먼트와 두 번째 재계약을 맺으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팬들은 준케이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그의 향후 행보도 불투명해진 상황.
당초 준케이는 일본 솔로활동을 예정하고 있었다. 그는 직접 자신의 SNS에도 오는 3월 21일 일본서 미니 4집 앨범 'NO TIME'을 발매한다는 소식과 전국투어 'Jun. K (From 2PM) Solo Tour 2018 NO TIME' 개최 사실을 알렸다.
준케이의 일본 새 앨범 'NO TIME'은 힙합, R&B,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신곡이 실릴 것으로 전해지며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리 공개된 새 앨범 재킷 이미지 역시 준케이의 클래식한 매력이 담기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또한 준케이는 4번째 일본 미니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3월 6~7일 도쿄를 시작으로 13~14일 나고야, 19~20일 오사카, 22일 후쿠오카 등 4개 도시 7회 투어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키게 되면서 모든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 소속 아티스트 김민준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김민준 본인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해외의 파트너사들과 이미 계약이 체결되어있는 일정에 대해서만 상대 회사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그 진행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더 효율적인 예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보완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JYP엔터테인먼트도 난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미 계약된 일정을 취소하게 되면 또다른 손실을 감수해야할 지 모른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이라고 불릴만큼 큰 잘못이다. 이가운데 과연 준케이의 향후 활동은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misskim321@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