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임효준이 10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며 다관왕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임효준은 13일 밤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을 조 1위(1분23초971)로 통과했다.
임효준은 2조에서 레이스를 벌였다. 초반 맨 뒤인 4번째에 위치한 임효준은 7바퀴를 앞두고 선두로 치고 나왔다. 임효준은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3바퀴를 남기고 재차 선두를 꿰차 1위로 마무리했다.
앞서 1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임효준은 다관왕을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임효준은 5000m 계주까지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함께 출전한 서이라는 6조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서이라는 선두로 출발해 내내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3바퀴를 남기고 한티안유(중국)와 몸싸움에 밀려 단숨에 4위로 밀려났다. 서이라는 3위로 골인했지만 비디오 판독결과 한티안유가 탈락하면서 천신만고 끝에 2위로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1500m 결승서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던 황대헌은 7조에서 스타트했다. 황대헌은 2번째 자리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7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황대헌은 내내 선두를 유지한 끝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선두를 차지했다./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