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골든 슬럼버'(감독 노동석)가 토크쇼와 시사회 쇼케이스를 결합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강동원,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등의 배우들과 노동석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토크 콘서트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관객들은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환호와 탄식을 오가며 열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영화 상영 후 시작된 1부 행사에는 故 신해철이 몸담았던 밴드 넥스트(N.EX.T)가 '골든 슬럼버'의 O.S.T이자 테마곡인 신해철의 ‘그대에게’, ‘힘을 내’ 등을 열창하는 특별 공연을 선보여 영화가 끝나도 가시지 않는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진행된 2부 쇼케이스에서 강동원은 “뒤에서 넥스트 공연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이렇게 특별 공연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의성도 “넥스트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영화를 통해 소개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 마음이 뜨거워지는 자리”라며 넥스트의 공연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관객들의 열띤 환호에 한효주도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시사회에 함께 하게 돼 기쁘고 떨린다"며 "이틀 뒤면 개봉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데 많이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명은 “이런 행사가 처음이라 떨리는데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진심 섞인 인사를 전했다. 김성균도 “동갑내기 배우 친구들과 만나면 떠들고 웃다 왔다"면서 "더욱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해 분위기가 좋았던 촬영장을 예상케 했다.
이처럼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낸 특별 공연과 배우들의 팬 서비스는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 자리였다.
한편 '골든 슬럼버'는 평범한 시민이 하루아침에 대통령 후보 테러범으로 지목돼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범죄 드라마 영화이다. 이달 14일 개봉./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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