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무대 복귀' 전북, 가시와전 선발 명단 공개...김신욱 출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13 18: 07

김신욱(전북 현대)이 가시와 징크스 격파 선봉장에 나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리그 우승팀으로 E조 톱시드를 받은 전북은 키치SC(홍콩), 톈진 콴잔(중국), 가시와 레이솔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조 편성과 동시에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천적’ 가시와와 리턴 매치.

전북은 가시와를 상대로 역대 1무 5패, 6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하고 있다. K리그와 아시아 무대를 호령한 전북이지만 유독 가시와를 상대로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전북은 3년 전인 2015년 가시와와 조별리그서 두 번 맞대결을 펼쳐 1무 1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가시와 앞에서 전북은 뭐가 홀린 것처럼 보였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하거나, 상대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이번 시즌 아시아 무대 정상 탈환을 선언한 최강희 감독은 먼저 가시와를 상대로 복수를 다짐했다. 그는 “가시와도 강한 팀이지만, 3년 전보다 우리는 더욱 강해졌다.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늘었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시와 징크스 극복을 위해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택했다. 김신욱이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린다. 김신욱은 전날 가시와의 시모타이라 타카히로 감독의 경계 대상 1순위로 뽑히기도 했다. 
로페즈-이재성-손준호-이승기가 2선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캡틴’ 신형민이 전북에서 ACL 첫 경기에 나선다. 포백은 김진수-김민재-홍정호-최철순이 나선다. 주전 골키퍼는 홍정남.
최상의 라인업으로 아시아 무대 복귀전에 나서는 전북이 가시와전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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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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