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매체 워싱턴 포스트가 그룹 엑소의 팬이라고 밝힌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의 이야기를 크게 다뤘다.
12일(현지 시각) 워싱턴 포스트는 전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은메달을 딴 메드베데바와 인터뷰를 다루며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엑소의 열혈 팬임을 입증했다"고 표현했다.
메드베데바는 은메달을 딴 후 인터뷰에서 "엑소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 멤버들에게 받은 사인 앨범도 있다. 정말 좋아한다. 경기 전 엑소의 노래를 들으며 기분을 푼다. 경기도 더 잘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감을 말한 바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엑소는 한국에서 음원 차트를 지배하고 있는 인기 그룹이다.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2016년엔 한 매체 선정 '원디렉션보다 대단한 그룹'으로 소개됐다. 특히 엑소는 이번 올림픽 폐막식 때 공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메드베데바는 오는 21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