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중이 18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13일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김상중은 "2000년 이 연강홀에서 마지막으로 연극했고 18년 후에 같은 곳에 오게 됐다.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 초 제안을 받았다. 브루스 윌리스가 브로드웨이에서 호평 받은 작품이라더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번역 끝나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영화는 당연히 봤지만 영화와 다른 묘한 재미가 있더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초연된 연극 '미저리'는 지난 9일부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고수희, 이지하, 길해연 등이 출연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