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주의보가 100번째 힐링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꿨다.
13일 오후 서울 압구정 케이홀에서는 ‘소녀주의보와 설레는 만남 100회 성공’ 쇼케이스가 열렸다.
소녀주의보(지성, 겨울, 샛별, 구슬, 슬비)는 데뷔초 청소년을 위한 무료공연 100회 공약을 걸고 '힐링콘서트'란 이름으로 공연을 이어왔다. 이들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및 의료봉사까지 다양한 착한 문화공연으로 '복지돌'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날 소녀주의보는 공약의 마지막 공연인 힐링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소녀주의보는 “지금까지 99번의 힐링콘서트를 했는데 태어나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보람도 느꼈고 마지막을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기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복지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멤버들은 “처음에 복지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해를 잘 못했다. 대표님께서 직접 느껴보라고 보육원에 데려가셨는데 어린 친구들과 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점차 이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일 기억에 남는 콘서트로 보육원 콘서트를 꼽은 소녀주의보는 “아이들을 위해 공연은 물론이고 음식과 선물들도 나눠주고 같이 먹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며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느꼈다. 보람차다는 말로도 부족한 느낌이었다. 울컥하는 감정도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소녀주의보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소녀지몽’과 수록곡 ‘두근두근’의 무대와 멤버 구슬이 직접 만든 퍼포먼스 무대 등을 꾸미며 100번째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소녀주의보는 “100회 무료공연이 오늘로 끝이 나는데 무료 공연으로 공약을 지키는 것은 오늘이 끝이지만 힐링 콘서트와 봉사 다니는 것은 계속되니 많이 지켜봐주시고 앞으로 나올 앨범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며 “복지와 더불어 음악활동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