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윤식당2'의 멘붕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영석 PD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윤식당2' 공동 인터뷰에서 "저희도 편집하면서도 괴로웠다. 그러니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사실 '윤식당2' 멤버들이 아마추어이지 않나. 열정은 있지만 숙달되지 않은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했다. 이 부분도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가감 없이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여겨 방송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이어 "보면서 저희도 답답했지만 그런 부분이 없으려면 프로 셰프들을 섭외하는 게 맞지 않을까. 저희가 지향하는 부분은 외국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멘붕도) 그 일부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그래도 그때의 멘붕을 경험으로 더욱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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