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TV에서 인기 중국 드라마 ‘랑야방: 권력의 기록'(이하 랑야방1)의 후속작이 방송된다.
중화TV는 13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밤 11시에 50부작 드라마 ‘랑야방2:풍기장림'(원제: 琅?榜之?起?林)을 방송한다.
지난 2015년 국내에 방송돼 수많은 ‘중드 마니아’를 탄생시킨 ‘랑야방1’은 장군 임수(후거)가 12년 뒤 매장소로 이름과 얼굴과 바꾸고, 세력이 전혀 없던 황자이자 과거 자신의 친구인 정왕(왕카이)을 황제에 등극시키며 복수를 이루는 이야기를 그렸다. 방영 당시 촘촘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등장인물, 빼어난 영상미로 중국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 12일 중국 현지에서 큰 반응을 이끌어내며 종영한 ‘랑야방2:풍기장림’에는 ‘랑야방1’로부터 약 30년의 세월이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임수와 정왕의 후세들이 주역으로 등장한다. 전작의 마지막 장면 정왕이 매장소와 임수에서 한 글자씩 따와 만든 ‘장림군’의 활약으로 양나라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하지만 그들을 시기하는 세력들이 장림군을 역적으로 몰기 위해 모략을 꾸미기 시작하며 다시 한 번 황권을 향한 권력 전쟁이 시작된다. 대를 이어 거듭되는 권력을 향한 야심과 음모가 전작 못지않은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랑야방2:풍기장림’은 ‘랑야방1’의 하이옌 작가와 쿵셩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작품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또 임수의 종손인 소평장(황샤오밍)과 그의 동생 소평정(류하오란)이 전작의 임수와 정왕 못지않은 케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 밖에도 ‘랑야방1’에 등장했던 여러 배우들과 국내에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통리야(동려아, ???)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랑야방1’에 열광했던 시청자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화TV 임진영 팀장은 “‘랑야방2’는 ‘랑야방1’에서 이미 검증된 치밀한 플롯과 뛰어난 연출력, 영화 같은 영상미를 지닌 작품”이라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영상미로 다시 한 번 시청자분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 nahee@osen.co.kr
[사진] 중화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