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가 베테랑 내야수 트레버 플루프(32)와 마이너리그 계액을 맺었다.
텍사스 구단은 플루프와의 계약을 1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지난해 오클랜드와 탬파베이에서 활약했던 플루프는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도전한다.
3루 자원인 플루프는 2010년 미네소타에서 MLB에 데뷔, 지난해까지 MLB 통산 823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OPS(출루율+장타율) 0.714, 105홈런, 376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24홈런, 2015년에는 22홈런을 치는 등 장타력을 과시했으나 2016년 이후로는 내리막을 걸었다.
미겔 사노라는 차세대 3루수가 있는 미네소타와 결별한 플루프는 지난해 두 팀에서 100경기에 나갔으나 타율 1할9푼8리, OPS 0.590이라는 부진한 성적에 머물렀다. 오클랜드에서 양도선수지명(DFA)된 후 탬파베이로 갔으나 오히려 타율이 더 떨어지는 등 반등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3루에 아드리안 벨트레라는 확실한 주전 선수가 있으며, 벨트레의 휴식 시간에는 몇몇 젊은 선수들이 3루에 포진할 전망이다. 플루프의 계약은 보험 성격이 짙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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