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천생 연예인 사주로 분석됐다.
영화 '궁합'(홍창표 감독) 측은 궁합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살'에 대해 속 시원하게 해설해 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이번 해설 영상은 '궁합'에서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된 이승기와 영화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박성준 역술가가 함께 해 눈길을 끈다.
이승기는 "궁합을 보다 보면 ‘무슨 살이 꼈다’ 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특히 '도화살'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박성준 역술가는 "도화살의 도화는 본디 복숭아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꽃이 화려하게 피면서 이성에게도 인기가 있고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끼와 기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도화살이 너무 과하면 인간관계에 구설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호기심이 생긴 이승기는 "사주에 물이 많으면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인지?"라고 질문했다. 박성준 역술가는 이승기 사주에는 물이 많고, 연예인과 예능인 중에 물이 들어온 사주가 많다는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다. 또한 '궁합'의 송화옹주 같은 경우가 부마후보들에게도 인기를 끄는 것이 도화살에 해당된다면 궁궐 밖을 나서서 부마후보들을 직접 염탐한다는 캐릭터의 행동력은 역마살에 해당된다며 재미있는 사주 풀이도 전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각종 살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졌다. 현대의 교통사고 운수에 해당하는 백호대살,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의식주가 풍부한 반안살, 문무를 겸비해서 출세한다는 장성살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특히 박성준 역술가는 이승기처럼 크게 인기를 얻는 배우들은 화개살이 들어와 있다고 보면 된다며 유용한 정보를 전했다. 화개살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연예나 예술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살. 박성준 역술가는 "만약 연예인이나 예능인으로 화개살이 풀리지 않을 경우 춤바람이 나는 등 안 좋은 쪽으로 풀릴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의 경우 큰 물이 흐르고 화개살이 껴 있는 사주로, 천생 연예인 사주로 분석됐다.
한편 영화 '궁합'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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