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콜로라도?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이치로의 새로운 이적선으로 콜로라도 로키스가 부상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키스에서 영입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들었다"는 야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최근 이치로에 대해 입질이 거의 없는 가운데 구체적인 구단 이름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케이스포츠'는 다르빗슈가 시카고 컵스에 이적이 결정되면서 얼어붙었던 FA 이적 시장이 풀리는 가운데 44살의 노장 이치로에게도 새로운 움직임이 나왔다고 전했다. 콜로라도는 실적과 경험이 풍부한 제 4의 외야수를 찾고 있다면서 이치로와 연결시킨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그동안 이치로의 대리인 "전 소속구단(마이애미)을 제외하고 29개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을 뿐 뚜렷한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자 MLB.com은 최근 메이저리그 제의가 없으면 일본 복귀 가능성을 거론했다.
실제로 친정팀 오릭스와 고향팀 주니치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치로는 50살까지 현역 생활을 하겠다면서 메이저리그 잔류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만일 새로운 팀과 계약한다면 이치로는 18년째 메이저리그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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