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음악 팬들 100만 명을 불러모으는 시간. 단 40분이면 충분했다.
12일 네이버 V앱을 통해 '2018 GLOBAL VLIVE TOP 10 - BTS'가 전파를 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V앱으로 글로벌 음악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한 덕에 2년 연속 톱10에 들게 됐다.
이는 한 해 동안 V라이브 재생 수, 댓글 수, 하트 수 등을 점수로 환산해 매긴 순위. 방탄소년단은 78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해 방송 때마다 폭발적인 하트와 댓글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톱10에 든 걸 자축했고 아미 팬들의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월드와이드 핸섬' 진은 멤버들을 대표해 손키스로 화답하기도.
방탄소년단의 2017년은 누구보다 화려했다. 월드 투어를 시작했고 미국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톱소셜아티스트 상을 따냈다. 이후에는 AMA 무대에 서서 전 세계를 들썩거리게 했고 명실공히 넘버원 자리에 올랐다.
이들은 "2017년은 잊을 수 없는 해다. 기록이나 수치가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의 노력을 인정 받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올해도 기대해 달라. 곁에 있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V앱을 통해 공개했던 콘텐츠와 비하인드 영상이 하이라이트로 묶였다. 멤버들 역시 자료화면을 보며 자신들의 활약상에 활짝 웃었다. 슈가는 '달려라 방탄'을 두고 "아이돌판의 무한도전"이라고 치켜세울 정도.
이를 입증하듯 동시 접속자 수와 댓글은 폭발했다. 43분여 만에 방송이 끝났는데 100만 명이 넘는 전 세계 팬들이 시청했다. 하트 수는 1억 7천만 개가 넘었고 다시보기 풀 영상도 160만 뷰, 3억 개 넘는 하트 수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클래스가 '억' 소리나는 수준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