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토크몬' 새 MC 김희선, 예능 여신 맞네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2.13 06: 51

김희선의 예능감은 여전했다. 
12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서는 김희선이 새 MC로 등장했다. 이날 박지우 김연자 이혜정 현영 크리스티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희선은 "원래 주인이 왔다"며 발랄하게 인사를 했다. 이어 "섬에서 물질하느라 지금 왔다"며 "민폐가 안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희선의 등장에 허경환은 중학교 시절 김희선의 영화촬영장을 찾아 사인을 받았었다고 팬심을 전했다. 
걸스데이 소진은 "넋 빠져서 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릴 때 TV에서만 봤는데, 너무 신기하다. 외모가 평생 그대로이신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김희선은 "걸스데이 너무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김희선의 등장에 강호동은 안절부절못했다. 멀찌감치 떨어져 앉으려고 노력했다. 
김희선은 "(강호동이) 초반에는 그런다. 섬에서도 5일 같이 있는데 하루 정도는 부끄럽고 못 쳐다보겠다고 하지만 이내 막 때린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희선은 "제작진에게 들으니 여기서 밥을 (강호동이) 8끼 먹는다더라"며 "그렇게 오래 녹화하는 줄 몰랐다. 집에 안 가냐"고 물었다. 이수근은 "몇 시에 집에 가고 싶냐"고 질문했고, 김희선은 "안 가고 싶다"며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희선은 박지우의 댄스 요청도 흔쾌히 수락했다. 몸치라는 김희선은 "난 초보라서 발을 보기 바쁜데 박지우가 눈을 보라고 했다"며 강호동의 얼굴을 돌려 자신을 보게 했다. 
김희선이 갑자기 자신의 얼굴을 만지며 설명하자 당황한 강호동은 "처음으로 살면서 누군가에게 이끌려봤다"며 부끄러워했다.
 
이날 김희선은 앙드레김 패션쇼 피날레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마키스 포즈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김희선은 "이마 키스는 내가 만든 거다. 패션쇼 무대에서 한 바퀴 도는 게 너무 아쉬웠다. 그때 내 파트너가 이병헌이었는데 둘이 처음으로 하는 걸 보고 선생님이 '판타스틱하다'고 해서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본인이 이런 걸 말을 안 할 리가 없는데"라며 의심했다. 김희선은 "몇 번 얘기했는데 계속 안 나갔다"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김희선은 이수근과 함께 진지한 표정으로 머리를 맞대는 엔딩 포즈를 직접 선보였다. /rookeroo@osen.co.kr
[사진]tvN '토크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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