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는 일본에서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니혼햄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미국 지역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오타니의 동료들을 통해 그의 성공가능성을 전망했다.
니혼햄의 주포 브랜든 레어는 오타니를 보기 전 그의 실력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고. 레어는 “오타니에 대한 소문은 많이 들었지만, 좋은 선수는 아닐 거라는 느낌이었다. 어쨌든 보고 싶었다. 홍백전에서 그의 투구를 처음 보게 됐다. 90마일 후반(약 150km 중반)의 속구와 변화구는 충분한 증명이 됐다.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고 호평했다.
타자로서는 어떨까. 레어는 “오타니는 그의 나이에서 최고의 선수다. 10툴 플레이어다. 투수로든 타자로든 뭐든지 할 수 있다. 3년 동안 그를 관찰했다. 타자로서 오타니를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 매우 똑똑한 타자이고, 엄청난 파워의 소유자”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2016시즌 타자로서 22홈런, 장타율 5할8푼8리, OPS 1.004를 찍었다. 과연 투수가 아닌 타자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서도 강타자일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