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와 안정환이 입담으로 셰프들의 진땀을 뺐다. 샘은 유현수 요리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직구를 날려 유 셰프를 당황시켰다. 안정환은 샘킴이 대결에서 진 것처럼 거짓말을 해 샘킴의 심장을 내려앉게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외국인 방송인으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샘 오취리와 알베르토 몬디가 출연했다. 샘 오취리는 안정환과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처음에 뭐 하시는 분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샘을 처음 만났는데, 그때 종목이 족구였다. 샘이 나에게 '축구 좀 해봤냐'고 하더라. 그래서 '조금 한다'고 말했다"고 일화를 밝혀 폭소하게 했다.
이날 알베르토의 냉장고를 가지고 요리 대결을 펼쳤다. 알베르토는 두부를 좋아한다며 두부 요리와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메뉴로 제시했다. 유현수는 이연복과 두부 요리 대결을 펼쳤다. 유현수는 만두 요리와 두부 젤라또를 만들었고, 샘은 시식 후 "내 스타일 아니다"고 돌직구를 던져 유현수를 당황시켰다.
하지만 이날 알베르토는 유현수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샘킴과 스페셜 셰프로 출연한 이탈리아 요리 셰프 토니정이 대결을 펼쳤다. 알베르토는 두 사람 요리 모두 "정통 이탈리아맛"이라고 평해 누가 우승할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안정환도 이날 선택의 기회를 가졌다.
우승자가 발표되기 전, 김성주는 "알베르토와 안정환이 같은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샘킴을 보며 "어쩌나. 두 사람 모두에게 선택 못 받으면 타격이 큰 거 아닌가. 이탈리아 정통 요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샘킴의 승리. 샘킴은 "이탈리아 요리 그만두고 한식해야 하나 했다"고 식은땀을 흘렸다.
/ bonbon@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