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가 일당백의 모습으로 민박집 주인 이상순과 이효리의 합격점을 받았다. 남자 직원이 왔으면 했던 이상순. 하지만 윤아가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자 흐믓해했다. 윤아는 청소, 요리, 설거지는 물론 미모까지 열일을 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겨울 이야기'에서는 윤아가 효리네 민박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누가 올지 몰라 궁긍해하던 효리는 윤아가 대문에서 벨을 누르자 반가움에 달려나갔다. 효리는 윤아에게 "너 몇 살이냐"고 물었고, 윤아는 "29살"이라고 답했다.
효리는 "거짓말"이라고 외치며 그 동안 흐른 시간에 놀라워했다. 두 사람은 10년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던 것. 이상순은 처음 보는 윤아에 어색해했다. 이상순은 "겨울이라 힘 쓸 일이 많아 남자가 왔으면 했다"고 했고, 윤아는 "시켜만 주시면 다 하겠다"고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윤아는 지각할 새라 아침부터 서둘러 출근했다. 오자 마자 가져온 와플 기계로 세 사람을 위한 조식을 준비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이상순은 감탄했고, 효리 역시 "파는 것 같다"고 좋아했다. 윤아는 이날 효리가 사온 빗자루를 장착하고 본격적인 청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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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리네 민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