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같은 아픔이 있는 김정현을 지키는 정인선이 그려졌으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 조짐이 보였다.
12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연출 이창민,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원혜진, 김효주)'에서는 다른 사랑으로 수아(이주우 분)를 잊으려하는 동구(김정현 분)가 그려졌다.
이날 수아에게 시련당한 동구는, 식사를 거부, 윤아(정인선 분)는 동구를 위해 죽을 끓여줬다. 하지만 동구는 여전히 수아를 잊지 못하며 "나한테 수아는 진짜 사랑이었다,수아는 죽지 못할 추억과 아물지 못할 상처다"며 자리를 떠났다.
그런 동구를 위로하기 위해 윤아가 뒤를 쫓아 찾아갔다. 윤아는 "갑작스러운 이별이 죽을 만큼 힘들다는 거 경험해봐서 잘 안다"면서 "그래도 지금은 죽을것 처럼 아파도 시간 지나면 다 잊혀진다"며 동구를 위로했다.
하지만 동구는 "난 아니다 10년, 100년이 지나도 수아 절대 못 잊을 것 같다"면서 "못해준 것이 너무 많아서 그게 너무 후회된다, 한번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이별 만이라도 후회없이 아름답게 해주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고, 동구의 진심을 들으며 같은 아픔이 있는 윤아는 눈시울을 붉혔다.
다음날 윤아는 직접 수아를 찾아가 "동구씨를 한 번만 만나달라"고 부탁, 수아는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이미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렸기 때문. 윤아의 손을 뿌리친 수아의 가방을 뺏어 달아나며 수아를 동구 쪽으로 유인했다. 마침내 수아를 동구 앞으로 데려간 윤아, 하지만 동구는 두식(손승원 분)으로 부터 소개받은 소개팅女에게 한눈을 팔고 있었다.
게다가 동구는 마침 소개팅女와 통화하고 있었고, 이를 수아에게 들켜버리는 바람에 윤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버렸다. 동구는 무릎을 꿇으며 마지막까지 수아가 다시 돌아오길 애원했으나, 더욱 가슴 찢어지는 말을 들으며 이별의 쓴 맛을 봐야했다.
풀이 죽어버린 동구를 보며, 윤아는 "말 안해도 얼마나 힘든지 안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단 것도 안다"면서 옆에서 동구의 곁을 지켰다. 이어 "그래서 준비한 것이 있다"며 동구를 위해 즉석에서 귀여운 래핑를 선보이기까지 한 것. 동구는 자신을 위해 위로해주는 윤아가 고마우면서도, 윤아를 생뚱맞은 랩핑을 무서워하며 도망가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예고편에서는 윤아 딸인 해솔이의 아빠가 등장하는 것을 암시, 윤아에게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그에게 시원한 주먹 펀칭을 날리는 동구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러브라인의 새싹이 트는 건 아닌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ssu0818@osen.co.kr
[사진]'으라차차 와이키키'방송화면 캡쳐